평창이씨 종친회

존경하는 종친 여러분께,

깊어가는 가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종친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항상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종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10월 29일(음력 9월 9일), 백오서재에서 거행된 시조 윤장 조부님과 정숙공 지 조부님의 향사는 많은 종친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성대히 봉행되었습니다. 이 뜻깊은 시제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향사를 통해 우리는 조상님께서 남기신 삶의 지혜와 숭고한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기며, 그 소중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미래의 후손들도 조상들의 깊은 사랑과 음덕을 기억하고 존중하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 모두 함께 노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시제 봉행에 이어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임원진을 새롭게 선출하였습니다. 새로운 임원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장: 이해영 종친님

감사: 이병우 종친님

나머지 임원진은 유임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상세한 내용은 평창이씨중앙종친회 홈페이지(http://www.pclee.co.kr)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향사에서는 임진왜란 중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조상님들의 활약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국가의 위태로움을 극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해전에서의 승리, 그리고 육지에서의 빛나는 의병 활동은 우리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됩니다. 이순신, 이억기 장군과 함께 해전에서 활약한 이정충 장군, 영천성 수복 전투를 승리로 이끈 권응수 의병장과 더불어 용감하게 싸운 이응백, 이몽성 의병, 충효를 겸비한 이원양, 이정식 부자, 그리고 평창군 응암굴 전투에서 용맹을 떨친 이인서, 이신충 부자, 이경조, 이붕 등 많은 의병 종친들의 헌신적인 활약이 있었습니다.

최근 종친 모임 참가 인원이 줄어드는 시대적 흐름은 저희도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기성 종친들께서는 후손들에게 숭조애종(崇祖愛種)의 깊은 의미와 선조님들의 후손 사랑, 그리고 음덕을 기리는 향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희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발전할 수 있는 대종회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후세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물려주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문 여러분과 함께 헌신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종친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화합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달려 있습니다. 평창이씨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종친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만사형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창이씨중앙종친회장 이재도, 평창이씨정숙공파종친회장 이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