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國內最高) 임명장(任命狀) 판서공새첩(判書公璽牒) 해독(解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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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05 작성일 24-10-14 10:06본문
판서공새첩(判書公璽牒)은 국내에서 유일하고 가장 오래된
황제의 옥새가 찍힌 6폭 파스파문자(몽골문자)로 쓰여진 임명장입니다.
몽골의 마지막 황제
순제順帝 토곤 테무르Toɣon Temür(재위 1333 - 1370)가 원통元統 2년(1334) 정월에
이달한李達漢에게 무덕장군고려국(武德將軍高麗國) 만호부만호(萬戶府萬戶)로 임명하면서
내려진 ‘선(宣)’이라는 형식의 임명장이다.
이 문서에 대한 연구와 번역은
평창이씨 후손 고 이광웅(당시 대학원생, 서울대학교 생명공학부 명예교수)씨가
1966년 발간된 족보에 수록된 판서공새첩을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김방한 교수에게
의뢰하여 연구한 결과,
이문서의 주인공은
평창이씨 시조 윤장潤張의 16세손 "이달한李達漢"이고
한문독법(漢文讀法)과는 반대로 좌행에서 우행으로 읽는 파스파 문자임을
밝혀내고 해독解讀 하였다.
이 후 서울대학교 박상철 교수의 연구에 의하여
1966년 계인군임자동파보 이전 1919년 기미보와 1958년무술보등 9개 족보에 등재된
이본異本들과 그 계열을 조사 확인하였고, 기존 해독에서 두 군데 한자를 수정함으로써
그 해독이 완전히 이루어졌다.
문서내용은 다음과 같다.(한자와 한글)
1행 上天眷命 --------------------------- 상천권명
2행 皇帝聖旨, 李達漢, 可承襲父 ---------- 황제성지, 이달한, 가승습부
3행 職, 就帶元降虎符, 授 --------------- 직, 취대원강호부, 수
4행 武德將軍 高麗國 -------------------- 무덕장군 고려국
5행 萬戶府萬戶, 宣令 ------------------- 만호부만호, 선령
6행 李達漢, 準此 ------------------------ 이달한, 준차
7행 元統二年正月 日 -------------------- 원통2년 정월 일
피봉(皮封) 宣付李達漢 ------------------ 선부 이달한